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KISTI-NVIDIA GPU 해커톤’ 대회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달 26일과 27일 KISTI 슈퍼컴퓨터 사용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KISTI GPU 부트캠프’에 이어 오픈 이벤트 형식으로 열리며, 오는 8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KISTI-NVIDIA GPU 해커톤에서는 KISTI와 엔비디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팀과 함께 AI 연구와 HPC 코드 가속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팀은 3명에서 6명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참가팀이 선정된다. 4일 간의 해커톤 기간 동안 각 참가팀은 프로그래밍 모델 또는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와 병렬 계산을 위한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오픈ACC·쿠다(CUDA)를 이용해 GPU에서 코드를 최적화하고 성능을 가속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25.7 펩타플롭스(PF)급 이론성능을 갖춘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보조시스템인 GPU 클러스터 뉴론(NEURON)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모든 참가팀은 GPU 강의, 튜토리얼, 실습 과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23일 개최되는 오리엔테이션 데이 GPU 프로그래밍 워크숍을 통해 관련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
KISTI 과학데이터스쿨 안부영 센터장은 “이번 해커톤은 국내외 최고의 멘토들과 함께 GPU에서 코드를 가속화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GPU 해커톤이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