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전력 인프라∙에너지 물류로 비즈니스 중심축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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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전력 인프라∙에너지 물류로 비즈니스 중심축 이동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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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가속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 글로벌 경쟁력 확보

STX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물류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20일 STX그룹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 속에서 장기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비즈니스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차세대 전력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물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같은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 트렌드 속에서 STX그룹만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비전 실현을 위해 STX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무역부문과 해운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천연가스∙수소∙연료전지 등 청정에너지 발전사업에 진출해 신사업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먼저 STX그룹은 지난 6일 두산퓨얼셀, 지난 16일에는 피델리스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향후 STX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냉동물류센터 사업도 주도적으로 추진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전플랜트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STX마린서비스와 플랜트·선박용 초저온밸브 전문 생산 기업인 피케이밸브 등 자회사 간 전략적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기술에 있어 정부 차원에서도 오는 2022년부터 전력시장 내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의 일정량 구매를 의무화하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를 도입하는 등 수소 경제 활성화를 지속 장려하고 있어 STX그룹으로서는 수소 기반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 진출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TX그룹은 지난 6월 서강대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력 관리 및 에너지 물류 사업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에너지 ICT 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서강대 김홍석 교수팀과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전략 사용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전력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에너지를 저장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 전력 관리·물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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