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온열질환자 인명피해 최소화한다…얼음조끼 등 폭염 대비 구급장비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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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온열질환자 인명피해 최소화한다…얼음조끼 등 폭염 대비 구급장비 비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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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2년간 119구급대 폭염 관련 출동현황을 분석해보면 2019년 온열질환자 수는 폭염특보가 가장 많았던 7월말~8월초 사이에 집중되어있고, 2020년에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소방청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1557대)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iced vest)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 9종을 비치하고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전국 시·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은 온열질환 응급의료 상담 및 응급처치 지도를 강화하고 있고, 119구급차 부재 시 응급의료 공백방지를 위해 지정된 전국 1423대의 펌뷸런스에도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폭염대응 예비출동에 대비하는 등 폭염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낮시간 동안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꼭 휴대해야 한다.

특히 2020년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전체 온열질환자 686명 중 72.6%(498명)가 12시~18시 사이에 발생했고, 전체의 26.8%(184명)가 바다, 강, 산, 논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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