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혹서기 축사 폭염피해 드론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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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혹서기 축사 폭염피해 드론으로 막는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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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단재 지붕 도포 사업 추진...농가당 500만 원 한도 지원

농·축산 산업에서의 드론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 여름철 폭염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현상이 나타나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러질 예정이다.

이에 전남도는 혹서기 축사 지붕의 직사광선 노출에 의한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열차단재 도포 사업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 등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1차 추경에서 확보한 총 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상 농가는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축사 지붕 1㎡당 850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 1순위는 폭염에 취약한 중·소규모 축산농가와 후계농업경영인이다. 2순위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농가, 3순위는 깨끗한 농장과 친환경 축산물 인증 농가다.

이외에도 전남도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1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폭염에 따른 돼지 식욕 저하 예방을 위한 돼지 생산비 절감용 사료 효율 개선제 10억 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60억 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14억 원 ▲가축 재해 대응 축사시설 현대화 10억 원 등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 1차 추경에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축산농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축산농가도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급여, 환풍기 가동 등을 통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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