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비트코인 3000만 원대 장기 횡보 원인은 거래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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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코리아, 비트코인 3000만 원대 장기 횡보 원인은 거래량 급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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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비트코인이 지난 5월 19일 가격폭락 이후 현재까지 3개월 간이나 최장기 횡보 중인 원인에 대한 분석을 16일 공개했다.

후오비코리아에 따르면 올 4월까지만 해도 가상자산 전체 시총이 2700조를 넘으며 3000조를 바라보던 상승장이었지만 하락장 진입 후 이달 15일 17시 기준 약 1525조에 머물고 있다. 또한 자본이 빠져나간 후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도 3개월 째 5000만 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가격이 점차 하락하며 3000만 원대에서 횡보 상태에 빠져있다.

후오비코리아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올 해 1분기 대비 2배 이상 급감한 것을 시장 변동성이 심해진 이유로 꼽았다.

중국발 채굴·거래소 규제를 기점으로,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와 기존 금융권의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고 대형 거래소 계열 내 해킹사건이 발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은 개인 투자자가 줄어들면서 고래 투자자 또는 기관에서 매매 시 쉽게 하락하고 상승하는 차트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후오비 가상자산연구원 관계자는 "대형 자본으로 투자하는 경우 개인 투자자에 비해 억대가 넘어가는 큰 돈을 한꺼번에 매매하기 때문에 동일한 대형 자본이 받쳐주거나 개인 투자자가 따라와주지 않으면 지금처럼 하루 단위로 상승 하락이 뒤바뀌는 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후오비코리아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루한 장세와 심한 변동성에 신규 투자자들의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각국이 규제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도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현재 가상자산에 대한 뉴스는 연일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며 쏟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아 김치 프리미엄이 30%에 가까운 상승장에 진입한 개인 투자자들이 떠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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