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그린수소 수요 창출 활성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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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그린수소 수요 창출 활성화 방안 모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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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청정수소 인증제, 수전해 전용 전기요금 등 제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정 그린수소의 수요 창출 확대 방안이 도출돼 전라북도의 새만금 그린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유치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최근 수소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그린수소·블루수소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수요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그린수소 수요창출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수소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도 청정수소 공급 확대 지원을 위해 구매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소법 개벙안을 발의하는 등 향후 청정수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그린수소의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과업을 수행했으며, 친환경 청정수소(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확대를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를 활용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수전해 방식 생산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요금을 절감해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수전해 전용 전기요금 체계 마련, 청정수소 인증제를 통한 일반수소 사용 발전량과 차등하여 상향 지급하는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서 분리 별도의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 도입, 그리고 이와 연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이다.

또한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의 수소 공동구매 시 일정 비율 이상의 청정수소 구매 의무화 추진, 의무구입 대상 청정수소를 인증제와 연계하는 수송용 청정수소 사용 의무화 제도 도입 등도 포함됐다.

전북도는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그린수소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예타 대응, 수전해 기업유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청정수소 구매 의무화 등이 포함된 수소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도내 국회의원 대상으로 적극 홍보·지원할 방침이다.

전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적극 활용해 청정수소 경제성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전북이 청정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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