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T맵으로 전기차충전소 검색·예약·결제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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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T맵으로 전기차충전소 검색·예약·결제 한 번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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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와 ‘차징플래너’ 론칭...주차비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 개발 추진

앞으로는 T맵 내비게이션만 있으면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전력은 지난 9일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징플래너는 내비게이션(T맵)을 활용해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사용 여부·고장 여부) △충전 요금 정보 등을 고려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 주고,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다.

이외에도 한전은 티맵과 협력해 주차 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 전기차 충전 후 출차 시 주차 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출차 시 고객 센터를 찾거나 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사에 할인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한전은 자사 전기차 충전기는 물론 여러 민간 사업자의 충전기에서도 차징플래너의 편의 기능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T맵을 전기차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ChargeLink)’에 연계할 예정이다. 한전이 개발한 차지링크는 모든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충전 사업자 간 충전기 공동이용 기능 외 충전 사업자의 충전 정보를 내비게이션 업체와 주차장 관리업체 등에 일괄 연계한다.

아울러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확보를 위해 제주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플러스DR 시범 사업과 SK 그룹사의 K-EV100 이행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개선해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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