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울경 청년 취업경쟁력 높일 SW 교육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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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울경 청년 취업경쟁력 높일 SW 교육 허브 구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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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오픈...연 200명 대상 교육 진행

삼성전자가 국내 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울경 지역에 소프트웨어 교육 허브를 가동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부산에 ‘삼성청년SW 아카데미(SSAFY) 부울경 캠퍼스’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울경 캠퍼스는 서울, 대전, 구미, 광주에 이은 SSAFY의 다섯번째 캠퍼스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서울·수도권 다음으로 대학생이 많은 부산·울산·경상남도 지역에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해 캠퍼스를 추가 개소했다.

‘부울경 캠퍼스’는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내 1320㎡ 규모로 마련돼 연간 200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습 강의장, 취업상담실, 휴게실 등으로 교육생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K-디지털 인재양성 지원체계 구축’에 발맞춰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교육 인력을 확대한다. 이달 시작하는 6기 교육생을 950명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규모를 기수당 약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300명 수준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광주·부울경 캠퍼스와 같은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교육 인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를 개소한 데 이어 타지역에도 교육 시설 추가를 검토 중에 있다.

부울경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은 “삼성의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와 정부의 취업지원 인프라가 더해져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부울경 캠퍼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이 찾는 부산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는 “이번 캠퍼스가 부울경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지금까지 4기 2087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1480명이 취업해 71%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입과해 연말에 수료 예정인 약 750명의 5기 교육생 가운데서도 이미 155명은 교육 6개월여 만에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이달 입과하는 6기부터는 기존의 코딩, 반도체·IoT 분야에서 활용되는 임베디드 트랙 외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양성하는 모바일 트랙 교육 과정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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