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차전지 1등 국가로 도약한다
상태바
정부, 이차전지 1등 국가로 도약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09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내놨다.

우리 배터리 산업은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소형 배터리는 10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중대형 배터리도 경쟁국과 1~2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 수출도 5년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은 이제부터 본격 시작되는 양상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들은 제조기반 구축, 배터리 기술 및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의 10년이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각 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배터리 총력전에 돌입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종합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전지3사와 소·부·장 기업들이 2030년까지 40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도 R&D·세제·금융 등을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이차전지 R&D 허브와 선도 제조기지(Mother factory), 핵심 소부장 공급기지로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미래의 초격차 1등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리튬이온배터리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세제·금융·인프라·인력양성 등 전방위 지원을 확대한다. 민간 해외 소재광물 개발 프로젝트 적극 지원, 자원보유국과의 협력채널 강화, 비축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용후 배터리, 배터리 대여·교체 서비스,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 산업군을 발굴·육성한다. 

회수 → 수집·운반 → 보관 → 매각 → 성능평가 → 활용 및 제품화 등 이차전지 전 과정에 걸친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드론·선박·기계·공공ESS 등 이차전지의 신규 적용이 가능한 민간·공공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이차전지를 활용한 대여·교체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수 있도록 신산업 발굴·육성 추진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가 우리 몸의 머리 같은 존재라면 배터리는 동력의 원천인 심장“ 이라면서 ”전동화, 무선화, 친환경화 등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도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주력산업으로 키워 가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