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기업 숨비, 도심 항공 운송 기술로 기업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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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기업 숨비, 도심 항공 운송 기술로 기업공개 추진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7.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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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술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 목표, 주관사는 키움증권

드론 기업 숨비(Soomvi)가 2022년 기술 특례 상장을 목표로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숨비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이하 UAM) 시장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개인용 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이하 PAV)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연구 개발 자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PMG Global은 2050년 전 세계 UAM 이용객 수를 4억 45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체 UAM의 잠재적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숨비는 드론 비행에 반드시 필요한 자율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인 Genesis 2.0 FC(Flight Controller)를 2018년에 자체 개발한 데 이어, 듀얼 FC(Dual FC)와 하이퍼바이저 OS(Hypervisor operating system) 및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완성했다.

특히, PAV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무인 드론 납품 및 현장에서의 운용을 통해 지상관제 시스템(GCS, Ground Control System)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인 PAV와 자율 비행 제어 시스템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숨비는 현재 PAV 기체의 완성 및 성능 시험 단계에 있으며, 실제 시험 비행에 앞서 단계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을 구축해 상용화를 위한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PAV 특별자유화구역에서 실증 비행 시험을 마친 후 항만 물류 이송 사업, 응급 의료 수송 사업, 도서 관광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8대 핵심 선도 사업 분야 중 하나로 드론 산업이 각광받는 가운데, 숨비는 정부 개발 과제와 납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입증하며 성장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해 K-UAM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숨비는 2016년 해상구조 멀티콥터를 개발한 이후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지자체의 다양한 드론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육군교육사령부, 국립공원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정부기관을 상대로 45억 원을 실현하였으며, 올해는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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