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추진, 전화금융사기 등 사기범 2만 9881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전화금융사기의 경우 최근 금융기관의 계좌 발급 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인출(대면) 편취’ 수법이 급증하고 ‘계좌이체’ 수법이 감소하면서, 검거인원도 ‘인출(대면) 편취책’은 122.3% 증가했지만 ‘계좌명의인’은 73.3% 감소했다.
또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예방조치로 2021년 4월 이후 발생이 감소추세로 전환했으며, 검거건수 ‧ 인원은 2월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출(대면) 편취책을 포함한 총책 등 조직원 검거는 8452명으로 전년 5866명 대비 44.1%가 증가했다.
대포폰 ‧ 대포통장 ‧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 불법환전행위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4대 범행수단을 집중 단속하여 3030건 ‧3359명을 검거(구속116)하고, 대포폰 등 3만 1617개와 불법 환전금액 312억 원을 적발했다.
보험사기는 1796건 ‧ 5602명을 검거해 65명을 구속했는데, 유형별로는 허위‧과장 치료를 통한 실손보험 사기가 863건‧ 2443명, 고의 교통사고에 따른 자동차 보험사기 유형이 505건‧ 20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세 사기는 127건 ‧168명을 검거했으며 다세대 주택 및 오피스텔의 전‧월세 보증금을 편취한 피의자가 113명(67.2%)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자들은 주로 보증금 1억 원 이하 서민들이 173명으로(85.2%) 대다수였다.
사이버사기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가 검거인원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메신저피싱, 게임사기 순이며 다중피해 인터넷 물품사기 사건을 자동 병합해 피해자 출석없이 수사를 진행함으로써 국민편의성과 수사 효율성이 모두 증대됐다.
또 코로나19로 국제공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제공조활동을 강화해 해외로 도피한 사기범 75명을 송환하는 성과도 달성했다고 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