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부가가치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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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부가가치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온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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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가공·전통식품 산업화 34개소 149억 원 지원

전라남도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를 목표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는 올해 농식품 산업 인프라 구축과 강소 농식품 기업 경쟁력 강화, 전통식품 산업화 사업과 관련해 34개소에 149억 원의 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중 농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전통식품 산업화 사업은 1개소 당 사업비가 5억 원, 강소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는 3억 원이다. 각각 60%를 보조 지원하며, 40%는 자부담이다.

34개소 중 16개소는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시설 개보수와 생산설비 구축, 18개소는 신규 시설 설치가 추진된다.

사업자는 공모 접수와 현장·서류심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식품 제조가공 사업 등을 지원받은 업체는 농산물 원물 사용은 물론 매출액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담양에서 한과, 쌀엿 등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호정식품은 지난 2016년 4억 원을 지원받아 시설을 개보수하고 HACCP 시설을 구축했다. 한과류의 대중화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41억 원으로 사업 전보다 6억 원이 늘었다.

나주시의 누룽지 제조업체 대한식품도 지난 2018년 지원을 받아 생산시설을 증설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63억 원으로 사업 전보다 23억 원이 증가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스마트형 자동화 설비 구축을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비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HACCP 시설 확충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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