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STX, 고효율 연료전지 기반 신사업 개척 맞손
상태바
두산퓨얼셀-STX, 고효율 연료전지 기반 신사업 개척 맞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06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팜,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등 분야 공동 추진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오른쪽)와 STX 박상준 대표가 ‘연료전지 사업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이 고품질 연료전지를 활용한 미래 캐시카우 창출을 위해 STX와 손을 잡았다.

두산퓨얼셀은 6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STX와 ‘연료전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 아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팜 사업 ▲트라이젠(Tri-gen) 연료전지를 활용한 충전소 보급 사업 등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중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의 생산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농장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를 스마트팜에 활용할 경우 전력생성 과정에서 발생된 열을 온실의 냉·방시스템에 활용해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부산물인 이산화탄소(CO2)를 CCUS 기술로 다시 작물에 공급함으로써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충전소 보급은 두산퓨얼셀에서 개발 중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를 기존 주유소 등에 분산형 전원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도심에서 전기, 열,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온수 공급, 지역 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는 “에너지, 원자재 수출입, 해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STX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트라이젠, 선박용 연료전지, 한국형 SOFC 등을 비롯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사회의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