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방사광가속기 기반 차세대 캐시카우 발굴 박차
상태바
충북도, 방사광가속기 기반 차세대 캐시카우 발굴 박차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06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첨단 혁신클러스터 조성 3대 추진전략 제안

충청북도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 발굴에 본격 뛰어들었다.

충북도는 지난 5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최종보고회에는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과 김현정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을 비롯한 가속기 전문가, 연구원, 지역혁신기관 등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초지원연은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방사광가속기 첨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방사광가속기 중심 혁신역량 확보 등 3대 추진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아울러 방사광가속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기 신산업 산·학·연 기능 집적화 등 13개 추진과제 설정도 제시했다.

최종보고회에서 참석한 위원들도 각 분야별 역점 및 보완사항을 제언하는 등 연구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기초지원연은 제안된 의견을 수렴해 7월 중 최종결과보고서를 충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초지원연은 지난해 9월부터 충북도 위탁으로 방사광가속기 중심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해왔다. 앞서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 수요조사, 국내 환경분석, 해외 운영사례 분석 등을 통해 산업체의 방사광가속기 활용 문제점으로 가속기 정보, 활용 기술, 전문인력 부족을 꼽은 바 있다.

이에 연구개발, 교육·인력 지원, 협력네트워크 지원 등 방사광가속기 이해 확산과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방사광가속기의 높은 이용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시설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려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를 선도할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올해 장기소요 장비와 상세설계 발주를 시작한다. 오는 2026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 시험 운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