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수출기업 물류지원 ‘온힘’...이달 중 임시선박 6척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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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수출기업 물류지원 ‘온힘’...이달 중 임시선박 6척 투입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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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임시 선박 출항 ‘HMM 포워드호’ 출항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 기업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 기업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HMM이 국내 수출기업들의 물류 동맥경화를 뚫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 선박 1척을 추가 투입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2일 출항한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는 국내 수출 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부산을 출발해 이달 11일과 17일 각각 미국 타코마항,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 포워드호에는 총 3700TEU의 화물이 실렸으며, 국내 물량 가운데 60% 이상이 중소화주 물량으로 선적됐다.

HMM은 포워드호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6척의 임시선박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7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입 물류 추가 지원 방안’의 하나로 HMM은 이달부터 미주향 임시 선박을 최소 월 2회에서 월 4회로 증편한다. 또 미주향 서비스 외에도 국내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러시아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달에도 △13일 미국 롱비치·타코마 △18일 보스토치니 △로테르담·함부르크 △25일 타코마·LA △30일 보스토치니 등 부산을 중심으로 매주 1척 이상 총 5척의 임시 선박이 투입됐다.

HMM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다목적선 등을 비롯해 다른 노선에서 운영하는 선박까지 동원해 임시 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 선박 투입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며 “꾸준한 임시 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는 국내 중소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17회, 미주 동안 5회, 러시아 5회, 유럽 3회, 베트남 1회 등 임시 선박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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