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메타버스 시장 진출 위한 전문 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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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메타버스 시장 진출 위한 전문 기업 인수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7.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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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텔리전스, 프론티스 지분 55% 인수 계약 체결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한컴그룹은 7월 1일, 계열사인 한컴인텔리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인수했으며, 자체 인공지능 기술과 프론티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프론티스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통합관제 솔루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및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2018~2019년에 걸쳐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에도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3차원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가상 교육 및 가상 회의 플랫폼 ‘XR판도라’와 가상 도시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XR라이프트윈’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지난해 7월 한컴MDS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로 현재 한컴그룹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 동력으로 음성인식, 기계 번역 등 요소 기술 바탕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나루(NARU) AI’, 사물인터넷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실시간 방송이나 영화, 강연 등의 영상 콘텐츠를 다국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NARU Live(나루 라이브)’, 인공지능 기반 번역 서비스 ‘나루 트랜스랩(NARU Translab)’을 공개했으며, AI 딥러닝을 통한 수도 계량기의 원격 검침 솔루션인 ‘하이체크(HY.Check)’를 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선보였다.

한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5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약 315조 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4월 기획재정부 주도로 문화체육관광부, 과기정통부가 주무부처인 '메타버스 TF'를 꾸리고 메타버스 정부 구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5월에는 과기정통부 주도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했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국내 관광지 구현과 관광 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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