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산업차량 사업부 스핀오프...독립법인 ‘두산산업차량’ 새 출발
상태바
두산, 산업차량 사업부 스핀오프...독립법인 ‘두산산업차량’ 새 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0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5일 두산밥캣 자회사 편입…상호 사업 시너지 기대
두산산업차량의 전동식 지게차 B20X-7 [사진=두산사업차량]
두산산업차량의 전동식 지게차 B20X-7 [사진=두산사업차량]

두산의 산업차량BG가 분사돼 두산밥캣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독립법인으로서 시즌2를 열어간다.

두산은 지게차와 창고 장비, 다운스트림 등 물류 전반의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부 산업차량BG을 독립법인 두산산업차량으로 분할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산업차량은 이에 맞춰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산업차량BG장을 맡아온 김태일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두산산업차량은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오는 5일 두산밥캣 자회사로 편입된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3월 두산으로부터 산업차량 사업부를 7500억 원에 인수키로 했으며, 모든 인수절차가 5일 완료된다.

지난 1968년 설립된 두산산업차량은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회사다. 국내 지게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5년 간 연평균 약 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1.5~30톤급에 이르는 엔진식 지게차, 1~5톤급 전동식 지게차를 비롯해 창고용 물류장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 전환, 공유경제 확산 트렌드에 발맞춰 지게차 렌탈, 중고 거래, 정비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운스트림’ 비즈니스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텔레매틱스 시스템 ‘린큐(Lin-Q)’를 적용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활용과 자동화 시스템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무인 지게차, 리튬전지 지게차도 개발해 출시했다.

두산산업차량 관계자는 “올해 북미 등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기업인 두산밥캣과의 국내외 유통망 공동 활용, 무인자동화 기술을 비롯한 연구개발 협업, 비용 절감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