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친환경 탄소광물화 산업 거점 도약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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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친환경 탄소광물화 산업 거점 도약 날갯짓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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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환경 실험실’ 개소...탄소광물화 기술개발·실험 등 진행

충청북도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탄소광물화 기술 개발과 실증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충북도는 지난달 30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옥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엔이티에서 ‘탄소중립 환경 실험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충북도 김상규 신성장산업국장, 엔이티 이태희 회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탄소광물화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는 탄소광물화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등에 관한 3자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에 문을 연 탄소중립 환경 실험실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2017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범부처 탄소광물화 기술개발 프로젝트 ‘탄소광물화 플래그십 사업’의 일환으로 엔이티의 공장부지에 현장실험 목적으로 구축됐다.

실험실은 컨테이너 2동에 각종 실험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엔이티가 협력해 탄소광물화 기술개발과 실험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소각시설을 활용한 탄소광물화 기술에 소요되는 CO2, 소각재, 폐콘크리트 등 원료의 물리적 특성 분석 △중금속 함유량 및 용출특성 실험 △각 원료별 환경적 특성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광물화 기술의 적용시기를 앞당겨 충북의 대표적 탄소다배출 업종인 북부권의 시멘트 업체와 청주권 소각 업체들의 조속한 탄소활용기술 도입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규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역 산업체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탄소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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