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동형암호 기반 국가 통계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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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동형암호 기반 국가 통계 시스템 개발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6.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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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 기반 국가 통계 분석 시스템이 탄생할 전망이다.

마크애니는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국가 통계 분석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민감정보 노출 없이 각 기관의 통계 데이터를 결합, 분석이 가능해져 통계 데이터 활용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정보보호 핵심 원천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3년간 총 55억 원이 투입된다. 주관 기관은 마크애니, 참여 기관은 시큐센, 고려대학교 등이다.

주관 기관인 마크애니는 동형암호 기반 통계 분석 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담당한다. 개발 완료 후 통계청 산하 국가 통계 시스템 적용을 목표로 한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로 가공,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이 기술로 흩어져 있는 국가 통계 데이터를 민감정보 노출 없이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활용 증대와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아울러,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인증 기술도 적용된다. 공공 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의 분석을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머클트리 기반 대규모 데이터 인증 기술을 고도화한다.

머클트리는 블록체인의 구조가 되는 기술로 2015년에 마크애니가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50만 개의 대리 서명 생성과 10억 개 이상의 노드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마크애니는 2000년 국내 최초로 암호화 기술을 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 역량을 높여왔다. 현재는 동형암호, 양자암호, 영지식증명 등을 개발하는 연구 조직을 구성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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