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소 조선사 스마트화 위해 14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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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소 조선사 스마트화 위해 140억 원 투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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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사업 선정

전라남도 중소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산업의 시대적 변화에 걸맞은 스마트화가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도는 지역 중소 조선업계를 스마트화해 기업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중소 조선사의 기술지원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목표로 영암군, 전남대불산학융합원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 그 결과, 공모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친환경 스마트 선박 제조공정 전환과 한국형 비계기술 개발 계획이 현장 요구에 부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규모는 총 140억 원이며 올 하반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게 전남도의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작업효율이 낮고 환경에도 유해했던 중소 조선사의 기존 선박 건조 장비가 친환경 스마트장비로 전환된다.

특히 조선소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군에 속하는 비계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6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조선소 현장의 사고 방지와 안전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산업부와 협약을 맺고, 영암군과 협력해 오는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스마트 생산시스템과 비계 분야 엔지니어 4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장비나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운 중소 조선사가 한 단계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소 조선사가 노동 집약적인 현 생산체제에서 기술집약적인 친환경스마트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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