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구 인터불고호텔서 AI 서빙로봇 ‘서빙고’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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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구 인터불고호텔서 AI 서빙로봇 ‘서빙고’ 운용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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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등과 상용화 업무협약
AI 서빙로봇 ‘서빙고’가 호텔 이용객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호텔과 식당용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연합군을 구축했다.

SKT는 최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와 AI와 실내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사는 AI 로봇 상용화를 위해 각 사의 핵심 기술들을 총결집할 계획이다.

먼저 SKT는 AI 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실내 원격관제를 위해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로봇의 운행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서빙 로봇이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메타트론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서빙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제적 A/S를 가능하게 하고, 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로봇은 서빙 로봇의 사업 기획과 제조를 맡았고, 코가플렉스는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서빙 로봇의 전장을 개발·양산,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은 자사 호텔인 인터불고호텔과 바르미 식당에 서빙 로봇을 최적화하는데 힘을 모으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 상용화될 AI 서빙로봇은 ‘서빙고’로 명명됐으며, 오는 8월부터 10여 대의 서빙고가 호텔 식당과 로비를 돌아다니며 고객이 주문한 음식이나 요청한 물품을 전달하게 된다.

또한 호텔 정문에서 고객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서빙하는 등 호텔의 마스코트와 같은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SKT는 AI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우리로봇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에는 5G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비전 AI를 통한 안면·신체 인식기술, 음성인식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관련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SKT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복합방역로봇 ‘키미(Keemi)’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구축해 병원 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박승도 우리로봇 사장은 “AI 서빙로봇에 SKT의 네트워크와 ICT 기술이 접목되면 이용객 편의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와 인건비 상승으로 비대면 무인 서빙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가격과 착한 품질로 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낙훈 SKT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도 “향후 서빙로봇을 소상공인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기술이 사회 전반의 환경, 사회, 기업구조(ESG)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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