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조공장 녹색전환 박차...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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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조공장 녹색전환 박차...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지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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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제조공장 100곳에 1000여억 원 투입

환경부는 홍정기 차관이 23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한국팩키지를 방문해 친환경 설비 구축 추진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그린뉴딜 정책 추진 1주년에 앞서 제조공장의 친환경·저탄소 녹색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팩키지는 우유 종이팩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9월 환경부가 공모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돼 기존 공장을 녹색공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팩키지는 이번 사업에 정부지원 10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입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축하고 폐열 재활용과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에너지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빗물 재이용 등 친환경·저탄소 설비를 통합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연간 약 145톤 저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폐열 재활용과 태양광발전 설비 등을 통해 연간 600MWh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연간 80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큰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공장 개별 특성에 맞게 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을 통합 지원하여 제조공장의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다.

환경부는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100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에게 친환경 설비개선 자금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1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총 30곳을 선정해 303억 원 규모의 정부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그린뉴딜 정책을 계기로 산업계에서 녹색전환 추진 분위기가 확산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의 친환경 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생태공장을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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