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산업 활용 확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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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산업 활용 확산 ‘구슬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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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지난 22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셀트리온제약을 방문해 충북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 확산을 위한 기업상담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그룹의 계열사로 간질환치료제, 당뇨치료제 등 완제의약품을 제조하는 충북의 대표 제약회사다.

지난 2015년 오창과학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셀트리온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국내공급사로 지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셀트리온제약은 방사광가속기와 관련한 궁금점, 이용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향후 가속기 구축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는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는 충북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과학기술분야 핵심 기반시설이다.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단백질 결정학 실험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조건에서 생물학적 거대분자의 3D구조 및 복합체의 구조분석이 가능해 제약회사, 의료기관, 의생명 산업체 등의 사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활용 산업 육성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기업의 활용을 높이고 방사광가속기 활용 확산 정책에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가속기 활용여부, 가속기 홍보, 투자유치, 가속기 관련 애로사항 및 의견 수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충북 산업성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가속기 구축 전 기업방문, 기업설명회, 기업홍보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업의 가속기 활용 확산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지난 4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됐으며 현재 예타보고서 작성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2023년 초 건축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시운전, 2028년 정상운영 돌입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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