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하늘~바다까지 입체적 집중관측 시행…변화무쌍한 여름철 위험기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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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하늘~바다까지 입체적 집중관측 시행…변화무쌍한 여름철 위험기상 대비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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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서해상, 남해상, 경기만, 수도권 일대에서 여름철 위험기상 대비하기 위해 ▲항공기 ▲선박 ▲기상관측차량을 활용한 대규모의 입체적인 집중관측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9월 28일까지 약 100일간 고층기상관측(덕적도, 동두천, 추풍령)을 시작으로 ▲기상항공기(나라호) ▲기상선박(기상1호) ▲기상관측차량 등 이동형 기상관측장비와 연구용 기상장비 등 관측장비를 총동원하여 집중관측을 수행한다.

위험기상 집중관측 모식도 [사진=기상청]
위험기상 집중관측 모식도 [사진=기상청]

우리나라 여름철 날씨는 변화무쌍하며 특히 집중호우의 경우 좁은 지역에서 단시간 내에 강하게 발달하여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집중관측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기상 상황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수치모델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의 관측자료는 편서풍을 따라 유입되는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온도 ▲습도 ▲풍향 ▲풍속 등이 변화되기 때문에 기상현상 예측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나라호와 기상1호를 활용하여 해상의 관측 공백 지역을 해소하기 위한 입체 관측을 수행하여, 서해상에서 갑자기 발달하는 위험기상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관측 기간에 고층기상관측 횟수를 하루에 4회로 늘리고, 이동형 기상관측장비로 관측자료가 부족한 지역에서 관측을 수행해 풍상측(서해상), 풍하측(서울·경기동부)의 공기 변화를 지상에서부터 상공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인 관측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 기상청은 집중관측자료 활용성 검증을 통해 ▲지상 ▲고층 ▲해상 등 정규 기상관측망을 촘촘하게 보강하고, 집중관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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