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률 7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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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률 70% 돌파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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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률이 70%를 돌파했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본부가 화재경보기 보급을 시작한 2016년 말 25.8%에 불과했던 보급률은 5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보급률이 늘며 주택화재는 줄어든 반면 화재경보기로 생명을 구한 사례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 2016년말 기준 514건이던 주택화재는 매년 감소세를 유지하며 2020년말 기준 472건으로 5년 전 대비 91.8% 수준까지 낮아졌다.

최근 5년간 연도별 화재경보기 보급률과 피해 저감 사례 현황 [사진=충남도]
최근 5년간 연도별 화재경보기 보급률과 피해 저감 사례 현황 [사진=충남도]

반면 화재경보기가 울려 직접 불을 끄거나 화재를 피해 목숨을 건진 사례 증가세는 가파르다.

연평균 7건에 불과했던 피해 저감 사례는 보급률이 50%를 넘긴 2019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해 2020년에는 18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6월 초까지 10건을 기록해 연말이면 작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특히 5년간 발생한 피해 저감 사례 총 47건 중 32건(68%)이 독거 어르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등 비교적 화재 안전에 취약한 가구에 집중됐다.

사람의 생명을 구할 만큼 큰 역할을 하는 화재경보기는 사실 성인 손바닥보다 작고 생김새도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별도 전기설비 없이 건전지만으로 전원을 유지할 수 있고 가격도 1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며, 나사못 몇 개만으로 고정만 하면 설치가 끝난다.

연기를 감지하면 큰 경보음으로 화재 발생을 주변으로 알려 사람이 대피할 수 있도록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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