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우리말 태풍 이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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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우리말 태풍 이름 지어주세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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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7월 5일까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우리말 태풍 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140개의 태풍 이름 중, 작년 필리핀을 관통하여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고니(GONI)’를 대체할 태풍 이름을 위해 마련됐다.

태풍은 다른 자연현상과 달리 이름을 붙여 사용하는데, 같은 지역에 여러 개 태풍이 동시에 생길 수 있어 서로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은 140개의 태풍 이름 중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에 대해서 해당 이름의 퇴출을 요청할 수 있으며, 올해 삭제되는 5개의 이름에 포함된 ‘고니(GONI)’는 2020년 필리핀을 관통해 25명의 사망자와 400여 명의 부상자, 4000억 원의 재산피해를 초래해 퇴출이 결정됐다.

태풍 이름 공모전은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5개의 이름을 선정할 예정이다.

청은 회원국이 의미나 발음상 사용하기가 부적절해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선정된 이름 중 3개의 후보 이름을 태풍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 중 1개의 이름이 최종 결정돼 2022년부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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