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내 맘대로 업무장소 선택한다...‘하이브리드 워크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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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내 맘대로 업무장소 선택한다...‘하이브리드 워크제’ 시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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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완전재택, 주 N회 재택, 지방근무 등 환경 맞춰 선택 가능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 참가한 라인 임직원 모습 [사진=라인플러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라인플러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의 뉴노멀’ 선도한다.

라인이 오는 7월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1.0’ 제도를 공식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인의 공식 근무제도는 전일 완전재택부터 주 N회 재택까지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로 전환되며, 라인 임직원은 코로나 종식 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라인은 ‘하이브리드 워크 1.0’ 제도를 오는 2022년 6월 말까지 1년 동안 우선 시행함으로써 유연한 근무형태를 실험하고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등 라인의 한국 내 계열사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며, 시범운용 후 8700여 명의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제도 시행과 함께 사무실도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자율좌석제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된다. 일부 층은 이미 모바일 오피스 전환이 완료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라인 임직원들은 업무 성격, 프로젝트 주기 및 글로벌 협업 정도 등을 고려해 조직별로 자율 설정한 근무 형태에 따라 전일 완전재택 옵션부터 주 N회 출근 등 다양한 옵션으로 근무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오피스 내 설비를 활용하는 직무 등 업무 성격에 따라 오피스 근무가 필요한 임직원은 출근을 유지한다.

지난해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주 N회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결과, 라인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오피스 출근 없이 완전재택 근무를 진행 중이며, 전체의 약 80%가 주 2회 이하만 사무실에 출근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자택만 가능했던 기존 재택근무 규정을 완화해 업무와 성과를 책임 있게 자율관리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한다.

한 달 이상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 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가 가능하며 추후 코로나 종식 상황을 고려해 해외에서의 근무 가능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라인은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근무지에서 유연하게 일하는 경험을 실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지켜야 할 규칙인 ‘그라운드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라인은 어디에서나 동일한 업무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룰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원격근무지에 업무 집중 환경 조성 ▲업무 공유 및 피드백 활성화 ▲원활한 협업을 위한 근무시간 정립 및 공유 등 공통 룰에 더해 조직별 직무 특성, 프로젝트 진행 상황, 협업 체계 등 요소를 고려해 조직별 그라운드룰을 수립해왔다.

한편, 라인은 앞으로도 임시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형태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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