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첨단 양자정보통신 메카로 힘찬 날갯짓
상태바
광주시, 첨단 양자정보통신 메카로 힘찬 날갯짓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8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IDQ와 업무협약 체결...R&D·공공∙행정분야에 양자기술 채용

광(光) 산업을 선도해온 빛고을 광주광역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자기술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17일 광주시청에서 SK텔레콤, IDQ코리아와 양자정보통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T와 IDQ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연구개발(R&D)과 공공∙행정 분야에 양자기술을 공급하고, 양자정보통신 생태계 조성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업계전문가들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간 양자분야 협력이 논의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양자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이 국내 양자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SKT와 IDQ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혁신기술을 확보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서는 등 광주시에 양자 관련 기술과 인력·산업이 집중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의 경우 빛의 성질을 이용하는 양자기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함으로써 향후 양자산업이 결합된 광융합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광주시에 양자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해 안정적 운영을 돕고, 광주시는 R&D와 공공∙행정 분야에서 양자기술 도입을 위한 관련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양측은 또 정부의 마중물 사업인 디지털 뉴딜의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운영 과제' 사업 수주를 위해 지속 협력하고, 양자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요청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앞서 광주시 산하 광주시청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SKT와 함께 디지털 뉴딜에 2년 연속 참여하는 등 ‘양자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아울러 SKT는 광주시에서 준비 중인 ‘K-헬스 공공의료 AI 서비스 생태계 구축’ 사업 관련 데이터 보안 강화 방안으로 양자암호기술 적용을 검토 중이다.

광주시 이용섭 시장은 “글로벌 ICT 리더인 SKT와 양자산업 대표기업 IDQ, AI 중심도시 광주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양자정보통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양자기술개발과 적용분야 확대∙발굴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SKT 조영록 CR성장지원실장은 “최근 양자기술에 대한 국가적 육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ICT 특별법’이 시행돼 이번 협약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클러스터 구축 등 협력을 통해 양자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IDQ코리아 하민용 공동 대표도 “이번 협력이 양자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협력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