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탄력…4차 산업 기술 첨단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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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탄력…4차 산업 기술 첨단 인프라 구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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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4차 산업 기술의 첨단 인프라가 될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한다.

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홍콩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원아시아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 [사진=부산시]
MOU 체결식 [사진=부산시]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최성민 원아시아 한국대표,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준우 부산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찰스 리 원아시아 대표는 홍콩 본사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MOU) 체결로 원아시아 네트워크는 미음산단 내 2만 5000여㎡ 면적에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및 교육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게 되며, 이를 위해 5년간 6억 달러(한화 6600억 원)를 투자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4차 산업 기술의 첨단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 될 데이터센터는 내년 하반기까지 건축 설계를 마무리 한 뒤 내년 1분기 착공 예정이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면 데이터센터 서버관리 인력 등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설계·운영과 클라우드 교육을 통해 지역 IT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아시아 네트워크는 2009년 설립됐으며 데이터센터를 위한 인프라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홍콩, 싱가포르, 상해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데이터센터의 사업 규모 및 준공시점에 맞춰 안정적인 전력공급 관련 협의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849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815억 원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 9254명 등을 예상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교육센터가 함께 유치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센터 완공 시점에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추가유치를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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