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등 한국판 뉴딜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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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등 한국판 뉴딜 협력 강화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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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양국 정상과 양국 주요 기업인이 함께 참여한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친환경, 디지털 분야 비즈니스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 장관이 16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 기준) 마드리드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KOTRA와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기업간 형성된 오래되고 돈독한 관계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세계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양국 비즈니스 협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그린·디지털 전환 과정 속 개방형 혁신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중견기업과 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그린·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저탄소 경제, 디지털 혁신, 제3국 공동진출이라는 세 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양국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서로 투자를 늘려나가고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에도 협력을 확대한다.

또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의 시급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고 혁신 아이콘인 스타트업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상호 보완적 강점을 갖는 건설·인프라 분야의 경우 그간의 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중남미, 아시아 시장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양국에서 진행중인 사업 현황과 더불어 그린·디지털 분야의 자사 기술력 및 강점을 발표하고, 양국 비즈니스 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문 장관은 지난해 KOTRA 마드리드 무역관과 스페인 통신기업 텔레포니카가 공동 운영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양국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고 이러한 협력이 지속 확대되어 다양한 혁신 성과들이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기업간 재생에너지 투자 협력도 이뤄졌다.

양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GS에너지와 스페인 이베르드롤라사는 비즈니스 포럼 개최 계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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