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우버 업고 유럽시장 전기차 보급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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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우버 업고 유럽시장 전기차 보급 확대 가속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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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 대상 전기차 구매 혜택 제공

기아가 유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 승차공유서비스 기업 우버와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니로 EV 등으로 구성된 자사 전기차의 특별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우버와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아는 유럽 약 20개 국의 우버 드라이버에게 최신 전기차를 공급하는 등 우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선도기업인 우버는 유럽에서 오는 2025년까지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 운영,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런던,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리스본 등 유럽 7개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는 우버 차량 중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우버와의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아의 첨단 전기차를 우버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와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벨 디아즈 우버 유럽·아중동 권역 담당자는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동급 최고의 전기차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와 협력하게 됐다”며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은 단순한 목적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이번 제휴는 유럽의 전동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1월 중장기 전략인 ‘플랜 S’를 발표하며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오는 2030년 연간 160만 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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