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청정자연 속에서 청소년 학폭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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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청정자연 속에서 청소년 학폭 예방 나선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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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학부모 대상 사회성 증진 교육과정 운영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의 청정 자연 자원을 활용한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캠프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이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경상북도 지역 내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사회성 증진 교육과정' 참가자를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공원공단 소속 가야산생태탐방원(성주), 소백산생태탐방원(영주)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32회에 걸쳐 운영되며, 사업비는 경북도 교육청이 부담한다.

참가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는 초·중·고교·특수학교 등의 학생과 학부모 총 950명이다. 학교, 단체, 가정법원, 청소년 회복지원시설 등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국립공원공단에 전화로 신청할 수도 있다. 담당자 연락처 등 상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 경북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교육과정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자연 속 치유를 통해 친구들 간 협동을 이해하며 자기성찰과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당일형과 1박 2일형, 2박 3일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이중 가야산생태탐방원에서는 자연 속에서 서로 간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소풍 활동과 별빛 산책, 야외에서 스스로 퀴즈를 풀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생태 학습활동 등이 마련됐다.

또한 소백산생태탐방원에서는 소백산자락길을 걷고, 소백산 일대에 방사한 여우 생태도 관찰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경북도에 한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의 효과성을 분석한 후 결과에 따라 운영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이 모든 국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자연이 온전히 보전되고 있는 국립공원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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