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30년까지 부품기업 1천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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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30년까지 부품기업 1천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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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 완성차사, 지원기관 등이 함께 부품기업의 전략수립, 기술개발, 자금조달, 사업화 등을 밀착 지원하는 미래차 전환 지원플랫폼을 구축한다.
 
중앙은 ‘사업재편 지원단’을 확대·개편해 미래차 개발·구매계획 공유, 컨설팅·금융·판로·사업화 등을 일괄 지원하고 지역은 부품기업 사업재편에 대한 지자체 역할 강화를 위해 지자체가 주도하고, 지역 대학·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화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부품기업의 미래준비와 신사업 진출을 위한 이종산업간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
 
민간 주도로 자율주행산업협회를 설립, 부품기업과 IT․서비스 등 이종 기업간 공동 R&D, 전략적 제휴, 표준화 등 협업을 촉진한다.
 
부품기업 희망 협력분야(M&A, 기술이전, 인력유치 등)를 토대로 스타트업을 발굴·연계하는 Smart Bridg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소부장 협력모델을 통해 이업종 기업간 협력사업을 발굴·승인하고, R&D, 금융, 세제, 인프라, 규제완화 등 집중 지원한다.

부품기업들이 시장이 성장하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완성차사 신차개발 전략에 부합하는 부품·소재 개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SUV 전기차, 고효율 승용차 등 중견3사의 신차개발 전략과 연계하여 중견3사 협력업체 특화 R&D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기차·UAM·자율주행·연료전지 등 선도 완성차사의 미래 투자계획과 연계하여 4대 분야 부품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한다.
 
2·3차 협력사는 상생형 R&D 신설, 사업화 우대지원 등 인센티브를 통해 대형 부품기업과 공동 사업재편을 유도한다.

완성차사의 공급망 내재화 계획과 연계해 국산화 전략품목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납품물량 확보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의존도 높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자립화를 지원하고, 전기·수소차 소재 국산화율은 현재 70% 수준에서 2025년 95%로 제고하기 위해 금년 329억 원의 자동차소재 R&D 예산을 투입한다.

차량용 반도체 양산성능 평가 및 기업간 협력모델에 대해서는 올해 119억 원을 지원해 공급망 내재화를 촉진하고 자율주행 6대 핵심부품 국산화 및 고도화 분야에도 금년 200억 원을 지원한다.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특장차, 소형 전기화물차 등 틈새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차부품 이외에 충전기·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OEM 대상 마케팅 및 무역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차부품기업의 글로벌화를 집중 지원한다.
 
우선 코트라 GP(Global Partnering) 센터를 실리콘밸리와 뮌헨에 추가 설립하여 해외 마케팅 및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국에 R&BD센터를 신설해 부품기업의 현지 시험·인증 및 기술 라이센싱, 인력 스카우팅 등을 지원한다.
 
신흥 전기·자율차 기업 대상 수출확대를 위해 전기·수소차 핵심부품에 대해 무역보험 한도 2배 확대 및 보험료 20% 할인 등 우대를 제공한다.

정비업·주유소·제조 장비 등 자동차 연관 산업 생태계의 미래차 대응역량 강화도 올해부터 신규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차 전환에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나, 매출 발생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미래차 전환 설비투자 및 M&A 소요자금에 대한 저리융자 지원을 검토하고, P-CBO는 매출 감소 및 저신용 등급 중소기업의 지원한도 확대를 통해 미래차 전환을 위한 자금조달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기계·전자·SW 등 융합형 미래차 전문인력을 5년간 1만 명 양성해 미래차 인력수요의 약 1/4은 정부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2022년까지 3000개 자동차부품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보급하는 등 부품기업의 데이터 활용 촉진 및 제조공정 개선 지원을 통해 부품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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