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3사로 보호종료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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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 3사로 보호종료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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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사업 지원인원 2배로 확충

포스코1%나눔재단은 만18세가 되면 아동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호종료청년들의 자립과 취업을 지원하는 ‘두드림 (Do Dream)’사업을 그룹사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작된 두드림사업은 보호종료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취창업역량 향상 프로그램과 자립지원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지원 주체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그룹사로 확대하고 선발 인원을 예년 35명에서 6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룹사들은 각사별 사업영역에서 취·창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선발해 교육과 멘토링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외 영업·무역·자원개발 분야, 포스코건설은 건설·건축·토목 분야, 포스코ICT는 인공지능(AI)·SW개발·빅데이터·정보보안 등 ICT 분야를 맡는다. 그리고 포스코는 철강과 함께 마케팅, 교육 등 그 외의 다양한 분야를 담당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고 가중을 고려해 올해부터 자립지원금(생활비)도 상향 조정됐으며 ,보호종료청년들이 건강상 문제 발생시 애로를 겪지 않도록 의료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1인당 1000만 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전문가의 1:1진로 컨설팅·강의 ▲참가자들이 주도하는 창업 프로젝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다양한 소모임을 추가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과 체험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두드림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지은 씨(가명)는 “취업준비에 필요한 공부와 생계를 병행하는 것이 막막했는데 두드림 사업 덕분에 원하던 의류 MD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두드림 참가자 모집은 이달 18일까지며, 1차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최종합격자 65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 아동복지시설(위탁가정·그룹홈 포함) 보호종료청년으로 타기관의 지원을 받고있지 않는 만18세~27세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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