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하나은행과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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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하나은행과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 ‘맞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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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사업 채널 공유, 전용 상품관 운영 등 협력

 

SK플래닛과 하나은행이 금융과 비금융의 빅데이터 결합을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산업의 강자로 우뚝 서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플래닛은 10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과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디지털 신사업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보유 기술 교류 ▲’시럽 월렛’ 내 하나은행 전용 상품관 운영 ▲마이데이터 활용을 통한 종량제 광고사업 검토 등 마이데이터 서비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업무제휴를 진행한다.

또한 SK플래닛의 OK캐쉬백 포인트와 제휴해 ‘하나OK캐쉬백 통장’도 선보인다. 포인트 결제 시 자동 충전 기능을 탑재해 포인트 부족함 없이 원활한 결제가 이뤄지고, OK캐쉬백 가맹점을 통한 특별 포인트 적립 등 차원 높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공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데이터 공동 수집·활용 체계 구축, 초개인화 금융 상품·서비스 개발, 데이터 신사업 발굴 등 디지털 마케팅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SK플래닛은 올해 1월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심사’를 통과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자 선정을 통해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대출 비교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대출 내역을 한눈에 확인하고 고객의 대출 수요를 적기에 파악해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지향적인 다양한 모습의 신용관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SK플래닛 이한상 대표이사는 “IT·금융·유통·헬스케어 등 전 산업군에서 축적한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의 결합으로 금융 고객들에게 SK플래닛 만의 특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양사간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고객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비롯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금융과 비금융의 데이터 결합을 통한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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