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공연티켓 예매서비스에 양자보안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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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공연티켓 예매서비스에 양자보안기술 적용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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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분야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 구축사업 참여

공연·엔터산업의 티켓예매서비스에 양자보안기술 적용이 추진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양자보안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공연·엔터테인먼트 분야 응용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코위버(10G급 전송장비) ▲서울대학교 크립토랩(PQC 알고리즘) ▲ICTK(PUF) ▲드림시큐리티(인증·암호화 모듈) 등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해 지난해 산업·의료분야 전용회선을 통해 검증한 양자내성암호를 공연·엔터분야 응용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단대단(End-to-End) 암호키교환 방식은 전송거리에 제약이 없고, 향후 해저케이블 구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양자키교환(QKD)과는 달리 이미 구축한 전송망에 선로를 추가로 구성하거나 중계 노드를 만들 필요 없이 양단(兩端) 구성만으로 보안을 구성할 수 있다.

때문에 데이터 전송의 전 계층과 국내외 고객전용망·기간망·액세스망·모바일코어망 등 각종 통신망을 비롯해 비대면 국제회의·화상수업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USB에 넣었던 양자난수기반 물리복제방지칩(PUF)을 유심(USIM)과 IC카드에 탑재해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 관리 ▲공연티켓 예매·구매자 인증 강화 ▲안면인식 활용 산업체 출입보안 등 응용서비스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PUF-유심은 복제가 불가능한 물리적 고유키를 이용해 인증서를 내장하는 PUF 칩이 USIM 안에 들어간 보안이 강화된 유심으로 소형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티켓예매 서비스를 예로 들면,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공연티켓을 예매하면 이예매정보가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전용회선을 거쳐 LG유플러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통해 구매정보 서버로 전달된다.

공연 전 고객이 티켓을 발권할 때는 양자보안이 적용된 PUF-유심 인증기술을 통해 티켓 구매자임을 인증하게 돼 안전한 예매-발권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티켓 구매 인증정보를 투명하게 처리해 공연 티켓의 암표거래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더 강화된 양자보안기술을 공공·민간분야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적용해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검증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와 발전산업을 넘어 국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양자보안 체계를 하루 빨리 갖출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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