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보라비트가 새 대표이사로 금융 전문가 민경임 대표를 선임했다. 또한 자금 세탁 방지(AML) 의무 이행을 위해 국내 최고 로펌 중 한 곳인 법무법인 태평양과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과의 고객 실명 확인 협력을 본격화한다.
보라비트의 운영사 뱅코는 최근 시행된 개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발맞춰 법무법인 태평양과 법률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법무법인 태평양은 보라비트가 특금법 및 하위 법규에 따른 의무 사항을 철저하게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보라비트의 자금 세탁 방지 준비 과정에 대한 업무 과정 개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근 연이어 불거진 가상자산 거래소의 각종 불법 행위로 인해 거래소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보라비트는 태평양과 자문 계약을 바탕으로 준법 경영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이러한 노력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제도권 진입과 영업 활동 전반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라비트는 최근 금융 전문가 민경임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민 대표는 자금 세탁 방지와 건전한 암호화폐 자산의 선별 및 관리에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 대표 선임을 통해 보라비트는 기존 기술 전문가 중심에서 금융 전문가 대표 중심으로 경영 체제를 전환한다.
민 신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건전하고, 깨끗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라비트는 지난 3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마쳤으며, AML에 대한 인증을 국내 최대 인증사 DNV-GL에서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