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항로 임시선박 월 2회→4회 ‘확대’…정부, 수출입물류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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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항로 임시선박 월 2회→4회 ‘확대’…정부, 수출입물류 지원책 마련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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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주항로 임시선박 확대 투입, 중소 수출기업 대상 200억 원 규모의 물류비 특별 융자를 신설하는 등 물류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수출기업 물류애로 해소 총력대응을 위해 구성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수출기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상·항공 운임의 급등세 및 선복 확보난이 지속됨에 따라 물류분야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선박공급 확대(39%), 운임 지원(33%), 컨테이너 확보(7%) 순으로 물류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당분간 물류 초과수요와 고운임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 TF를 통해 추가 지원책을 마련한다. 

우선 국적선사 등과 협조해 미주 항로 선박 공급을 확대한다. 해수부는 HMM과 협의해 7월부터 미 운항 임시선박을 월 2회에서 월 4회로 증편 투입한다. 7월 초에는 한시적으로 다목적선을 임차해 미주항로 운항한다.

미주 서안대상, 중소·중견화주 전용 선복량을 대폭 확대한다. 7월부터 HMM의 미 서안항로에 투입되는 임시선박의 중소·중견화주 우선선적 선복량 1000TEU를 별도 배정한다.

6월 말부터 SM상선의 미 서안항로의 중소·중견화주 선복량 매주 30TEU를 신규 배정한다.

중소 수출기업 대상으로 200억 원 규모의 물류비 특별융자를 신설한다. 무역진흥자금 2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 프로그램을 신설, 기업당 30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및 전재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수출입물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비상대응 전담반을 상시적으로 가동하여 수출입물류 애로 해소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수출입기업의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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