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는 옴디아가 공개한 ‘취약점 공개 시장 계량화: 2021 에디션’ 보고서의 연구 결과를 통해 자사의 보안 및 취약점 연구 조직인 ‘제로데이 이니셔티브(Zero Day Initiative, ZDI)가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취약점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ZDI가 공개한 취약점은 지난 한 해 발견된 취약점 중 60.5%를 차지하며, 취약점의 77%는 ‘심각’ 또는 ‘높은 심각성’의 등급에 해당됐다. 이에 트렌드마이크로는 자사 솔루션 사용 고객은 해당 개발사들의 정식 패치 배포 이전에 가상 패치를 통해 취약점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옴디아가 평가한 11곳의 벤더 사가 2020년에 발견한 총 1365건의 취약점 가운데, ZDI는 825건의 취약점을 탐지했다. 이는 차순위 기업이 차지한 242건에 비해 세 배 많은 수치다. 제로데이 이니셔티브의 지난해 대비 시장 점유율은 8.2% 증가해 시장 선도 위치를 한층 강화했다.
브라이언 고렝크 트렌드마이크로 취약점 리서치 시니어 디렉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의 최근 이슈로 알 수 있듯이 취약점은 악의적인 공격자들에 대응하는 보안 담당자들의 핵심 과제다"라고 말하며, "트렌드마이크로는 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버그를 탐지 및 공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벤더 패치를 출시하기 전 평균 81일간 보호받았던 트렌드마이크로 티핑포인트의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ZDI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