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육군, 첨단 ICT 기반 무기체계 스마트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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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육군, 첨단 ICT 기반 무기체계 스마트화 ‘맞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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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봇, AI 활용한 스마트 국방 체계 개발 추진

경기도와 육군이 스마트 강군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미래기술분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경기도-대한민국 육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근 육군교육사령관, 엄용진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도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협약식에서 “국가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 공동체를 전쟁이나 재난, 질병, 테러 등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라며 “군이 스마트 강군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은 결국 무기체계 첨단화, 장비의 첨단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번 협약은 군의 안보 역량 강화와 민간 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며 “우리 군의 무기체계 첨단화를 통한 스마트 강군화와 함께 군 복무 장병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육군 비전 2050을 수립하고 미래 병력 감축에 따른 국방과학기술 접목에 새로운 스마트 국방, 스마트 육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육군이 테스트베드가 돼서 대한민국 드론봇 산업이 확충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육군 인공지능 협력센터의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육군이 추진하는 드론봇·인공지능 사업에 경기도 기업이 참여하고, 경기도가 조성하는 인공지능 융합 클러스터 조성과 인공지능 실증사업에는 육군이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도내 기업들은 육군의 스마트국방 체계 구축에 협력하고, 육군에서는 기업이 보유한 최신기술을 발굴해 전투체계를 지능 정보화하는 새로운 민·관·군 협력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업무협약을 마친 뒤 이어진 ‘드론봇·인공지능 전투발전 콘퍼런스’ 행사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이날부터 8일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육군 과학기술의 첨단화를 위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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