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드론 기반 화재 감지서비스’ 공인 획득
상태바
LG유플러스, ‘드론 기반 화재 감지서비스’ 공인 획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4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재시험연구원 인정...축구장 3배 면적 화재탐지 3분이면 OK

LG유플러스가 U+스마트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화재감지 서비스’가 국제공인시험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의 검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드론이 화재 탐색 기기로써 공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스마트드론은 기체에 이동통신 및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해 비가시권 원격관제와 실시간 영상전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동 조작이 필요한 일반 레저용 드론과 달리 정해진 경로로 비행하며, 5G·LTE 통신이 가능해 제어 거리에 제한이 없다.

또 촬영되는 영상은 SD카드가 아닌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PC,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다중 시청이 가능하다.

‘AI 화재감지’는 여기에 엣지 기반의 AI 영상 분석 엔진과 열화상 카메라가 더해진 임무형 드론 서비스다. 원거리 AI 화재감지 기술로 불꽃과 연기를 먼저 감지한 뒤 객체 플리커링(Flickering) 판별 기술을 통해 정확도를 더욱 높인다.

이어 열화상 카메라의 실시간 온도 스캔 기술로 실제 온도를 측정해 스스로 화재 여부를 판단한다. 영상 감지에만 의존하던 기존 서비스 대비 오탐률이 대폭 감소돼 99.9% 이상의 높은 화재 검출률을 보인다.

예를 들어 드론이 비행 중 AI 기반 RGB 분석을 통해 감지된 영역의 픽셀이 주변 대비 100℃ 이상 차이가 나는 색상으로 판단하면 현장을 주목한다. 물론 불꽃 색상 계열의 일몰·일출, 자동차 불빛, 유리벽 색 반사나 바람에 흔들리는 붉은 천의 경우 2차 감지 단계인 열화상 카메라 판별에서 화재가 아닌 것으로 걸러지게 된다.

U+스마트드론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감시 지역 내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판별해 알림을 준다. AI 엔진의 화재 감지, 열화상 카메라의 온도 측정, 화재 지역 사진 촬영·전송 등을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U+스마트드론은 약 3분 만에 총 면적 2만4000㎡의 화재 탐지가 가능하다. 축구장 크기 3배 이상의 공간을 짧은 시간 내에 전수조사 하는 셈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을 통해 U+스마트드론의 화재 예방 역할을 공인받게 됐다”며 “드론이 치안, 군사작전, 해양사고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온 것처럼 화재 예방 영역에서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