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케터 대다수, “디지털 성능 입증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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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케터 대다수, “디지털 성능 입증 힘들어”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5.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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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케팅 담당자들이 디지털 가치에 대해 신뢰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과를 입증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이 기업 매출·이윤 증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기는 마케터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어도비가 CMO위원회(The Chief Marketing Official(CMO) Council)와 공동 실시한 최신 보고서에서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디지털의 가치를 보다 신뢰하게 된 반면,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과를 입증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12일 한국을 비롯해 호주·중국·싱가포르·홍콩·인도 등 아시아태평양(APAC) 6개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전략과 권한, 도전 과제 등을 심층 조사한 ‘아태지역 디지털 디렉션’(The APAC Digital Directions)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태지역 IT·유통·금융·여행 등의 산업 종사자 648명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으며, 응답자 중 과반수(56%)가 아태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57%는 미화 11억달러 이상의 매출 규모를 가진 조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 중 과반수(56%)가 본인이 속한 조직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평균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3년 국내 결과(25%)와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반면 디지털 마케팅의 비즈니스 가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향상된 디지털 마케팅이 기업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 국내 응답자는 20%에 불과했으며 이는 아태지역 평균(31%)과 호주(35%), 싱가포르(38%)와 같은 선도 국가들에는 크게 밑도는 수치다. ‘디지털이 거래량과 매출 및 이윤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아태지역 국가들(평균 21%)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인 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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