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도네시아에 해양과학 공적개발원조 장비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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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인도네시아에 해양과학 공적개발원조 장비 공여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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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3일 부산·인도네시아 반둥 간 비대면으로 인도네시아 해양과학 공적개발원조(ODA) 장비 공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 해양수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해양공동위원회 설립, 인도네시아 치르본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건립 등을 통해 양국의 해양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오고 있다. 

공여장비 [사진=해양수산부]
공여장비 [사진=해양수산부]

특히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4년간 총 50억 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치르본의 해양 및 연안 기초조사와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 사업의 결과물로서 이번에 연구선 아라호 등 약 11억 원 상당의 해양과학연구장비를 인도네시아에 공여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인도네시아 반둥에서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아궁 쿠스완도노(Agung Kuswandono) 차관,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Mochamad Ridwan Kamil) 서부자바 도지사, 이 그데 웬튼(I Gede Wenten) 반둥공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부산에서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여하는 장비 중, 해양연구선 아라호(12톤, 3차원 수심측량장비 및 해저지층 탐사장비 탑재)는 지난 1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항공기 추락사고 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현장 탐색에 투입됐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측은 외교서한을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하는 등 양국 간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공여식에서 해양수산부는 해양과학연구장비 공여증서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수여하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는 역량강화 교육, 해양과학 연구장비 제공 등 협력활동에 대한 감사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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