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러시아·멕시코에 해외지식재산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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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러시아·멕시코에 해외지식재산센터 신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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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IP-DESK는 현재 9개국(미국, 중국, 일본, 독일, 베트남,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15개 코트라 무역관에 설치돼 있으며 수출기업이 각종 지식재산권 애로를 현지에서 신속하게 해소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외지식재산센터 현판식 [사진=특허청]
해외지식재산센터 현판식 [사진=특허청]

러시아와 멕시코는 2020년 수출금액 기준 각각 13위와 11위 국가로 앞으로 우리기업 진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신흥시장이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기존에 한국산 제품이 인기를 끌던 식품·소비재 외에도, 신북방 정책과 한-러 경제협력 강화에 힘입어 혁신기술,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기업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양국이 위치한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한류 인기로 한국산 제품의 위조품 유통, 상표 무단선점 등 우리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 위험이 높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산 기업으로 위장하여 한국 제품의 모방품을 판매하는 일명 ‘한류 편승 외국계 유통기업’ 매장은 2020년도 10월 조사 결과 전년 대비 중남미에서 약 62%, CIS에서 43% 증가했다. 

이번에 신설한 IP-DESK는 러시아 및 멕시코 현지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지재권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상표·디자인 출원이나 위조품 단속, 권리 침해자에 대한 경고장 작성 등을 위한 현지 대리인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지 지식재산 유관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지재권 보호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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