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곳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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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곳 육성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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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특화 지원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장관이 1일 오후 충남 아산 소재 수소차 연료전지 분리판 제조기업인 유한정밀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문 장관은 수소전문기업으로 첫 지정된 11개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사진=산업부]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사진=산업부]

이번에 지정된 대표적인 수소전문기업으로 유한정밀의 경우 지난 10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금형기술을 활용해 수소 승용차의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분리판을 전량 공급 중이다.

제이앤티지는 연료전지 부품인 기체확산층(Gas Diffusion Layer)을 자체 개발해 차량·발전용 연료전지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며, 가드넥은 수소차 연료전지에 쓰이는 전해질막 고정용 필름(Sub Gasket)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발전 연료전지 제조사(두산퓨얼셀, 범한퓨얼셀, 에스퓨얼셀)들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1위 발전 연료전지 시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하이에어코리아와 지필로스는 연료전지 부품(개질기, 탈황기, 인버터) 개발로 발전 연료전지 국산화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원일티앤아이는 추출수소를 생산하는 수소개질기 제품에 더해 고체 수소저장합금을 개발하여 선박에 적용 중이며, 이엠솔루션과 대하는 수소충전소 설계·구축 및 시험설계로 국내 충전 인프라 확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 플러스(+) 1000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수소전문기업에 특화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수소 5대(모빌리티, 연료전지, 충전소, 액화수소, 수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매년 300억 원 규모의 R&D를 수소전문기업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고, 해외기업과의 공동 R&D도 촉진한다.

R&D 지원을 통해 개발된 우수한 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혁신조달로 국내 공공 조달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수출 사전진단 및 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등을 통해 수출기업화를 지원한다.

수소전문기업에 우대 금융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전문기업 브랜드가 금융조달의 보증수표가 될 수 있도록 전문기업을 건실하게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소아카데미를 통해 전문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교·출연연구원의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문제 신속해결 지원단을 통해 애로 기술 해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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