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래세대 위한 탈(脫)플라스틱 실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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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세대 위한 탈(脫)플라스틱 실천 선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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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시민단체 등과 협약 체결...플라스틱 원재료·포장재 사용 감소

LG전자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탈(脫)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유엔(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가전업체가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뜻을 모아 탈플라스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가 올해를 탄소중립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탈플라스틱 정책을 시행중인 가운데, LG전자는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탈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도 소비자를 대표해 재생원료 사용제품 인식을 개선하고 소비를 유도하는 착한 소비 실천에 노력하기로 했다. 개별 단계에서의 노력을 넘어 제조-유통-사용-폐기-재활용 등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탈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을 늘려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에 앞장서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 또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일례로 올해 선보인 차세대 올레드 TV 'LG 올레드 에보'는 생산에 소요되는 플라스틱이 동일 인치 LCD TV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까지 대폭 확대했다. LCD TV만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은 총 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전자는 LG QNED 미니LED와 일반 LCD TV의 일부 모델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올해에만 연간 750톤 가량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LCD TV에서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2021년형 사운드바 전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연간 약 3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사운드바 포장재에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만 사용한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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