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기업들의 고용차별 근절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세종시는 1일 노동자간 차별 개선과 정규직 채용 확립을 목표로 관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세종형 공정일터 우수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발굴한 세종형 공정일터 사업은 차별 없는 근로환경을 조성해 일터의 공정 가치를 확립한 우수 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세종시는 지난 2019년 일자리분과위원회를 통해 ‘차별 없는 일터’ 조성에 목적을 둔 세종형 공정일터를 발굴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해부터 공정일터를 선정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고용평등 실천과 고용차별 개선에 지향점을 설정하고 총 3곳의 기업을 공정일터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공정일터 실천 의지 ▲공정일터 이행·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 등 총 3가지 평가기준을 정량·정성 세부지표로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유지, 취약계층 고용 등 노력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공정일터 우수기업 인증서, 인증현판 교부와 함께 기업별 1350만 원(자부담 150만 원)의 노사상생지원금이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본사 또는 주공장이 세종시에 위치한 2년 이상 정상가동 중이며, 최근 2년 이내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사업장이다.
신청기간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세종시 누리집에서 첨부양식을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종선 세종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공정일터 우수기업 인증제를 통해 민간 부문에서도 차별 없는 일터 조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정일터 우수기업 모집에 관내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