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LPG 배관망 연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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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LPG 배관망 연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사업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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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LPG배관망사업단‧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 체결

강원도가 도내 LPG 배관망 구축 사업으로 확보한 온실가스 배출권을 지역기업이 구입하는 상생형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지난달 31일 에너지 복지 취약지역의 '군(郡)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LPG배관망사업단,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은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과 모니터링에 필요한 '군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의 세부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을 위한 사업수행비용 지원과 '군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입하게 된다.

또한 강원도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 협약기관의 업무 조율과 행정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사업은 강원도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참고로 군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4개군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LPG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개별세대까지 배관을 연결해 집단화된 LPG공급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착수돼 올해 모든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수혜가구는 7500여 가구에 이른다.

강원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가스 사용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등유나 심야전기, LPG개별용기에 비해 약 10 ~ 45%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판매 수익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강원도 양원모 첨단산업국장은 "강원도에서 전국 최초로 발굴·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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