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 노동자 1700명에게 휴가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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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 노동자 1700명에게 휴가비 쏜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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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5만원 지원...2·30대 청년 가장 많아

경기도가 관내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통큰 휴가비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2021년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대상자 1700명을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신청자 5818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추첨 결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481명(28%)로 가장 많았고, 30대 470명(27%), 40대 382명(22%), 50대 244명(14%)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간제노동자 등 비정규직 80%, 대리운전·학습지교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20%로 나타났다.

이번 추첨 결과는 신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당 선정자에게 개별 문자메시지로도 안내된다. 특히 경기도는 추첨의 공정성을 기하고자 추첨과정을 담은 영상을 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선정된 노동자는 본인 부담금 15만 원을 오는 6월 7일까지 지정된 계좌로 납부해야 하며, 미납부 시 예비선정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최종 본인부담금 납부가 확인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렇게 형성된 적립금 40만 원을 통해 오는 12월 12일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각종 상품과 캠핑·등산·스포츠 용품 등의 취미활동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프랑스 자수, 통기타 같은 온라인 취미 수강권 등 ‘집콕 여가상품’의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 전시, 지역행사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노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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