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천연가스 배관작업 질식사고 제로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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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천연가스 배관작업 질식사고 제로화 도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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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공기’ 시험매체 변경, 잔류 질소로 인한 질식 위험 원천봉쇄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배관작업 중 질식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실증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제로활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사 최초로 공기를 이용한 배관 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천연가스 배관 작업 시 사고 위험을 원천봉쇄할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배관 입증시험은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 완료 후 배관 건전성과 누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그동안 시험매체로 불활성 기체인 무색·무취의 질소가스가 사용돼 배관 내부 작업 시 잔류 질소로 인한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이에 가스공사는 지난해 공기로의 시험매체 변경을 추진, 올해 현장에 본격 적용했으며 지난 26일 홍성-청양 신규 주배관 25.63km 건설 구간에서 배관 입증시험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기밀시험 시험매체 대체가능 연구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입증시험 환경에서 압축공기 사용에 따른 폭발 위험성이 없음을 검증하고 공기 활용 배관 입증시험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주배관 건설현장에 공기를 활용한 입증시험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질식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공기를 활용한 배관입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공기를 활용한 배관입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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